강동미즈산후 조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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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미즈/자연분만/40주3일/초산/여아/3.66

작성일 18-10-12 17:31 조회3,964

이름 강동미즈

임신하고 카페만 들락날락 전 언제쯤 출산후기를 쓸 수 있을까 기다렸는데 드디어!!

18/9/12 예정일. 자궁수축x 진통x 태동활발 자궁문 하나도 안열려 남편이랑 맛있는거 먹고 데이트함.
18/9/14 아침 9시 살짝 갈색혈나옴. 뭐지? 하고 다시 잠들어 1시에 일어나니 이슬비춤. 예정일 2일지나 불안해서 혹시 자궁문이 열렸을까 4시쯤 병원 내진. 자궁문 1도 안열림.. 수축도 없음.. 그래도 이슬이 비춘건 자연진통 2~3일 내에 올 수 있는 징조라고 하심. 40주 6일 되는날 유도하자고 하셔서 날짜 잡고 나와 남편이랑 또 데이트함. 밤에 부모님과 친정오빠 놀러와서 마지막일지도 모르니 맛있는거 먹자며 고기먹고 닌텐도스위치 테니스하는거 쇼파에 누워 구경함. 12시쯤 되니 배가 생리통배처럼 싸르르 아픈느낌..?이 옴. 남편이랑 친정오빠 열심히 테니스 치다가 갑자기 날보더니 배아파? 왜키 얼굴이 빨개? 하길래 나도 놀람.. 싸르르 아플때마다 열이 훅 올랐다 내렸다 했나봄..
18/9/15 새벽에 배가 싸르르 아팠다 안아팠다 반복하길래 주기 재보니 5분 3분.. 가봐야 되나? 싶었는데 배아픈게 참을만 했다.. 평소에 생리통이 심해서 아픔이 느껴지기전에 진통제먼저 먹던 버릇에 길들여져 있던 나는 오랜만에 생리통 같은 진통을 느껴봤으나 아푸다 아푸다 정도..? 옆에서 친오빠랑 남편은 병원가야되? 어떠케? 이러고 안절부절하고 있는데 자고 있던 엄마가 깨서 나보더니 우웅 이제 다들 자~~~~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심.. 그래서 다들 잠자리로 가서 잠. 난 새벽3시까지 남편이랑 얘기하다가 남편잠듬. ㅇ에 남편이 자니 진통에 집중하게 되고 새벽5시쯤되니 배가 아니라 골반이 아픔..ㅠㅠ 골반이 아파서 침대 주변을 걷고걷고 어느덧 6시가됨. 해가떳으니 엄마한테가서 병원가자고 칭얼칭얼. 엄마가 골반주변을 주물러주심... 너무아푸다고 아픈거 너무 참지 오지 말랬다고 가자가자가자 칭얼대니 양치하라고 하심.. 남편깨워서 비몽사몽 엄마랑 셋이 차타고 병원감. 아침 7시쯤 병원도착. 내진하니 자궁문 3cm열렸다고 하심. 4cm열리면 무통놔줄거라하고 나감.

-여기서부터 레알진통-

4cm열리면 무통놔줄거란 간호사는 들어오지 않고 남편은 옆에서 호흡하라며 유투브에서 공부한 호흡법을 계속해줌
관장하고나서부터 너무아파서 제발 무통즘 놔달라고 했더니 준비하고 오겠다는 간호사.. 결국 안옴
남편보고 제발 간호사즘 불러달라고해바하면서 다리 부들부들 과호흡엄청함
간호사가 들어와서 무슨 엄살이냐며 내진했는데 9cm 열림.......................
지금 무통하면 힘못줄수도 있다고 그냥 하자고 하길래 아니라고 무조건 놔달라고 해서 무통놈..
무통맞으니 그래도 아팠지만 생진통보단 덜아팠다..
제일 아팠던건 내진... 간호사들이 위생장갑끼고 하는게 더아팠다ㅠㅠ..
9시쯤됬나.. 호흡연습하고 힘주기 연습하고 2-3시간 정도 걸릴거같다고 하다가
갑자기 이제 낳아도 되겠다! 라는 말과 함께 트랜스포머 변신
제모하고 다리쪽침대가 슉슉 바뀌더니 원장님 들어오심 열상감소주사가 더아품ㅠㅠ 따끔따끔 이와중에 느낄건 다느껴짐
한번에 낳자고 힘! 하더니 실패
두번째 힘! 했더니 밑에 따듯한 무언가가 스르르르르륵 하면서 울애기 울음소리가 들림..
남편한테 애기나오는거 보지말라고 내얼굴만 보라고 했는데....
옆에서 애기머리보여! 한번더 힘! 호흡! 후후후후!!! 짧게 들이마시구 끙!!! 생중계해주는 남편님.... 더love...
ㅋㅋㅋㅋㅋㅋㅋ결국 병원 도착7시쯤해서 10시12분 공주님 탄생!
후처치하는건 느낌이 안났고 몸이 달달달달 떨려서 이불덮어주시길래 그대로 잠이듬..
잠깨니 휠체어 태워서 입원실로 데려다줌. 부모님과 오빠랑 남편은 흐흐흐 웃으며 괜찮냐고 축하한다고 고생했다고 해주심.

후기엄청 찾아봤을때는 엄마얼굴보면 눈물이 난다고하던데..? 나도안울고 엄마도 안울고 남편도 안울고;
다들 생글생글ㅋㅋㅋㅋㅋㅋㅋ 난엄청아팠는데 다들 순산했다고 해주시니...!!!! 모든 산모님들 행쇼..♡
무엇보다 옆에서 잘 도와준 남편도 따룽..♡

출처 : 강동미즈여성병원 이용후기 충충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