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미즈산후 조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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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미즈/제왕절개/39주3일/초산/여아/3.96kg (페인버스터 O)

작성일 18-11-08 16:01 조회2,049

이름 강동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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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드디어 제가 출산을 했네요. 37살 노산에 조산기까지 거쳐 강동미즈에서 출산 및 산후조리한 후기 남깁니다.
#1. 임신기간
노산이긴 했지만 임신기간 중에 입덧도 없었고, 부종도 없었고 초음파 보러 갈때마다 아기가 평균 수치에 맞게 잘만 크고 있어서 이렇게 무난하게 출산하겠구나 했었어요. 그런데 속옷에 피가 좀 묻어나서 병원에 가니자궁경부길이가 짧아지고, 자궁경부가 깔대기 모양으로 살짝 열렸다고, 당장 회사도 그만두고 집에서 누워만 있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게되었네요. 이때가 29주.
34주 이내에 양수가 터지만 아이가 자가호흡을 할 수 없으니 무조건 34주까지는 버텨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회사 당장 병가내고 누워지냈는데, 회사 정리 못한 일들이 눈에 밟혀 원장님 말씀 안듣고 회사 2주정도 나갔다가 자궁경부가 더 짧아져서 입원할뻔도 했지만 어찌어찌 주수는 채웠어요. (조산기로 고생하고 있는 산모님들 응원합니다)
#2. 분만준비
출산 예정일 전날 출산가방 챙기고 집안 정리도 하고 마지막 만찬까지 먹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에 자꾸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3시에 깨고 5시에 깨고 그래도 배가 사르르 아파서 화장실 들락날락, 7시부터는 참을 수 없을 만큼 아프더라구요. 네, 진통이 와버렸어요ㅜㅜ
병원에 전화해서 진통왔다 얘기하고 예정시간보다 먼저 도착해서 수술준비 했네요. (자연분만 하신 분들 정말 대단하세요. 진통을 어떻게 10시간씩 참을 수 있는지..)
병원 도착해서 태동검사 먼저 했구요. 수술실 들어가기 전 알레르기 검사, 수술용 바늘 꽂기가 진행되요. 수술용 바늘 꽂는게 바늘이 커서 제일 아팠던거 같아요.
#3. 수술과정
준비가 끝나면 수술실 들어가는데요. 제발로 들어갔고 침대에도 제발로 올라갔어요. 진통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척추마취 하고 나니 거짓말처럼 평온해졌어요. 진통때문에 척추마취따윈 아프지도 않았어요.
다리에 찌릿찌릿한 전기 흐르는 느낌과 함께 감각이 없어지고, 소변줄 끼는 느낌이 살짝 났었고요. 의료진 분들이 분주하게 뭔가 하시더니 아주 짧은 시간이 지나고, 10시 25분, 3.96키로, 공주님이요 라는 멘트가 들렸고, 조금 지나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어요. 10분도 안걸린거 같아요.
그리고 아기 몸닦고 하시더니 얼굴을 보여주셨고, 몇초 안지나서 수면마취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눈을 뜨니 회복실이었고, 보호자였던 남편과 언니가 들어와서 잠깐 얘기 나누고 나갔어요. 그리고 회복실에서 자다깨다 하면서 병실 갈 시간 기다렸구요. 병실 갈 무렵 시계보니까 오후 2시였어요.
#4. 회복기간
첫날은 고개도 들지 못하게하고 누워있어야해요. 다들 아시다시피 금식이구요.
통증은 페인버스터와 무통주사 콜라보로 참을만 했어요. 작년 단일공 복강경 수술 받았을때보다 덜 아프더라구요. 속옷은 못입고 산모패드 깔고 누워있는데 계속 젖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산모패드는 보호자가 갈아줘야 합니다. 자궁 수축하는 느낌인지 생리통처럼 배가 아프고 배도 움직이는 느낌도 있었어요. 그런데 참을만 했습니다. 하루 움직이지도 않고 먹지도 못하고 어떻게 보내나 시계만 봤는데 걱정할 필요 없었어요. 잠이 계속와서 잠좀 자다보면 하루 금방 갑니다.
다음날은 소변줄 빼고나면 미션이 주어져요. 제발로 일어나야 합니다. 배에 힘도 안들어가고 아프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서 처음 일어나는데 엄청 오래걸렸는데, 한번 일어나게 되면 그 다음부턴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일어나는게 처음보단 수월해져요. 물론 걷는것도 느리고 아프고, 화장실 가는것도 무섭고 그렇지만 자꾸 움직여야 회복이 빠르다고 해서 열심히 움직였어요. 아침엔 미음, 점심엔 죽, 저녁에 일반식까지 먹고나면 어느정도 회복했단 느낌이 드실거에요.
제왕산모는 신생아실 면회를 두번째날에 처음 할 수 있는데, 신생아실 간호사분이 알아보시고 수유실로 들어오라고 하셔서 아기 안아볼수 있게 해주셨어요. 감동... 이후 수유콜 받으시면 수유타임마다 아기 계속 보실 수 있어요.
셋째날 무통과 페인버스터 빼고나면 통증심해진단 후기를 보고 겁내고 있었는데 막상 제거해도 어느정도 회복해서 그런지 참을만 했구요, 저녁때 몸안에 남아있던 약발이 떨어져서인지 통증이 심해져서 진통제 맞았더니 또 그럭저럭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리고 4일째는 수술 경과보면서 무난하게 지나가고, 5일째 퇴원하고 조리원으로 옮기게 됩니다. 
참고로 매일 아침에 간호사분이 원장님 진료시간을 정해주시면 진료실로 내려가서 수술경과 보시고 소독도 해주시고 그랬습니다.
#5. 산후조리원
산후조리원은 병원에서 1분거리긴 한데 병원 지하주차장에서 고급차에 태워 조리원까지 데려다 주시는데, 아기 햇빛 노출안되도록 배려해주시는거 같아 좋았구요. 조리원 도착하자마자 안내해주시는 선생님 내려오셔서 아기 받아주시고, 입구부터 방까지 안내해주시고 시설안내, 빨래 내놓는 법 등 설명해주세요.
산전에 예약해둔 마사지 샵에서 전화오면 내려가서 마사지 스케줄 잡고,
수간호사 선생님 오셔서 수유방법이나 유축기 사용법 같은거 설명해주시고,
밥먹고, 간식먹고 하다보니 하루가 훌쩍 지나갔어요.
방은 홈페이지 나온 사진 그대로의 모습이고 관리도 잘 해놓으셔서 낡은것도 없고 필요한건 손닿는데 다 있었구요. 청소 매일 깨끗히 해주시고 비누, 휴지, 수건, 산모복 등 부족함 없이 채워주세요. 식사는 하루 3번, 간식 3번인데 매일 다른 반찬에 자극적인 양념 없이 아주 맛있게 잘 해주세요. 아침 간식은 생과일 주스, 점심엔 떡볶이 등 이것저것, 저녁은 죽이나 스프 이렇게 나와요.
아기는 신생아실에 가면 언제든 데려올 수 있고, 산모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몇일은 데려다 주고 데리고 가세요. 아기 안으실때마다 소독제로 손 닦으시고 위생관리 철저히 하시는 모습에 믿음이 갔습니다. 아기 영양제 따로 드리면 알아서 챙겨 먹여주시는것도 좋았구요.
마사지샵도 역시 엄청 친절하시고, 붓기도 빨리 빠지는데 도움됐어요. 초산이고 매일매일 마사지 받아서 그런지 배도 지금은 2/3 정도 들어갔네요. (몸무게는 10키로 늘었는데 5키로 빠졌어요)
이상 매우 만족한 강동미즈 병원 및 산후조리원 후기였습니다.
출처 :강동미즈 이용후기 동동님